저도 참 꿈이 야무졌죠. 어떻게 처음 가보는 낯선 땅에서 생활하면서 매주 [주간배경]을 보내겠단 생각을 했는지... 뉴스레터 한 글자도 못 적고 그렇게 7월이 다 지나, 8월에서야 [주간배경]을 보냅니다. 참으로 민망하네요, 7월에는 자주 보겠다며 신나게 비행기에서 지난 뉴스레터의 '추신'을 적었는데요...
어쨌든, 잘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시차 적응도 하고, 미국에서 데려온 감기도 살짝 앓은 뒤에 정신을 차리자마자 뉴스레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8월 달력이 밀려있다는 걸 알아서 마음이 급했는데도.... 늦어졌네요.
많이 밀렸지만 앞으로 몇 주간의 [주간배경]은 '미국 편'으로 진행됩니다! (왜 미국 국기 이모티콘이 안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캘리포니아의 어떤 풍경들을 담아왔는지 궁금하시죠? 가령✨ 에디터의 개인 SNS 계정에도 올리지 않고 꼭꼭 아껴온 A컷 사진들로 준비해 뒀으니 기대해 주세요!
이 기회에 [주간배경]의 전체적인 느낌도 한번 바꿔보았어요. 어떤가요?
💙 Summer Is for ...
캘리포니아의 첫인상은... '낯선 꽃이 있네?' 였답니다. 지날 때마다 향이 확- 느껴지는 꽃도 있었고, 색감이 쨍해서 매번 눈길을 사로잡는 꽃도 있었어요. 그 사진 속 꽃도 늘 눈에 띄던 꽃 중 하나였는데요, 담장 위에 핀 꽃이 벽 색과 참 잘 어울려서 지날 때마다 잠깐 시선을 두고는 했답니다.
이 배경화면은 잠금 화면보다는 홈 화면에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별다른 글씨를 넣지 않고 깔끔하게 사진만 다듬어보았어요. 앱도 들어가고, 위젯도 들어가는 홈 화면에는 깔끔한 게 좋더라고요. 만들면서는 조금 심심한가싶었는데, 막상 배경 화면으로 해보니 시원하고 차분해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한번 적용해보세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SNS에 올리고싶었지만... [주간배경]으로 공개하려고 한참 참았답니다. 파란 하늘과 보랏빛 꽃이 참 예쁘지 않나요? 4주간 지내던 학교 캠퍼스 안에서 찍은 건데, 캠퍼스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야금야금 함께 찍힌 것도 개인적으로 이 사진을 더 좋아하게 된 이유랍니다.
배경 화면 안에는 스테이시 라이언의 'Fall in love alone'이라는 노래 가사가 들어갔는데요. 4주간 자주 들었던 이 노래는 귀여운 짝사랑 노래인데, 'if we never try how will we know?'라는 가사가 노래와 상관없이 똑 떼놓고 봐도 좋아서, 한번 넣어봤어요!
💡 '얼랭설랭' 코너는 가령✨ 에디터의 사적인 취향을 소재하는 보너스 코너랍니다. 노트북 배경화면이나 성경 구절이 들어간 배경화면, 두루주의 굿즈들일 때도 있고,중요한 공지가 담기기도 하니 놓치지 마세요!
8월 배경 화면, 많이 기다리셨죠? 미국 편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달력도 미국에서 찍은 사진으로 준비했는데요. 사진 속 장소는 주말을 틈타 바쁘게 다녀온 '샐베이션 마운틴(구원의 산)'이랍니다. 이 사진은 7월부터 쭉- 제 배경 화면이기도 했어요.
'샐베이션마운틴'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알록달록한 예술 작품인데요. 화보나 뮤직비디오, 영화 배경으로 종종 등장한 적이 있어 아는 분도 많으실 것 같아요. 어릴 때 이런 알록달록한 공간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뒤 막연하게 '한번 가보고 싶다' 했는데, 진짜 가보게 됐다니!😊 제 작은 꿈이 이루어진 벅찬 순간이라 더 많이 나누고싶어서 달력으로 만들어봤어요! 알록달록, 쨍하고 예쁘죠?
위의 '샐베이션 마운틴'은 사막 한 가운데 있는 데다, 유독 더 더운 날이어서 정말정말 더웠거든요. 제 핸드폰은 계속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경고 알림을 띄우고, 날씨 앱에 들어가 보면 50도였고.... 미국에 간 첫 주 주말에 갔는데, 완전 까맣게 탔지, 뭐예요. 그래도 여기는 꼭...사진을 건지고 싶어! 했는데 배경 화면도 만들고 싶을 만큼 잘 찍힌 사진이 있어 아주 뿌듯했어요.
드디어 [주간배경] 미국 편을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정성껏 찍어온 사진들, 또 예쁘게 다듬어서 신나게 들고 올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가령✨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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